남북체육회담 4가지 합의 사항 도출

2018.6.19/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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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남북간 체육분야의 교류협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지난 18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진출 등 체육분야 교류협력 관련 남북체육회담이 진행됐다고 19일 밝혔다.

회담에는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수석 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 3명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대표로 하는 북측 대표단 3명이 참석했다.

남과 북은 이번 회담을 통해 △7월 4일 남북통일농구경기 평양 개최 및 가을 경기 서울 개최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공동입장, 명칭 통일(코리아, KOREA), 한반도기 공동사용, 단일팀 구성 △2018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 진출 및 종목별 합동훈련, 경기 등 남북 사이의 체육협력과 교류를 활성화 △남북통일농구경기,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을 비롯한 체육 분야 내 실무적 문제들 관련, 문서교환 방식으로 지속 협의 추진 등을 합의했다.

정부는 "체육분야의 남북간 교류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남북체육회담 공동보도문 전문.

남북체육회담 공동보도문

남과 북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데 따라 2018년 6월 1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체육회담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7월 4일을 계기로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하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번 평양 경기에 남측은 남녀선수단을 북측에 파견하며 경기는 남북선수 혼합경기와 친선경기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하며, 명칭은 코리아(KOREA), 약어 표기는 COR로, 깃발은 한반도기로, 노래는 아리랑으로 하기로 하였으며, 일부 종목들에서 단일팀을 구성하여 참가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남과 북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비롯한 종목별 국제 체육기구들과 제기되는 문제들을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2018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남과 북이 개최하는 국제경기들에 참가하며, 종목별 합동훈련 및 경기 등 남북 사이의 체육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남북통일농구경기,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을 비롯한 체육 분야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8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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