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서 기념식 등 전국 각지서 물 사랑 실천 다짐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22일 제18회 ‘세계 물의 날’ 맞아 서울숲 뚝섬가족마당에서 각계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정부는 국민들에게 물은 삶의 필수요소이며, 물이 가지고 있는 환경·미래·에너지·문화로서의 다양한 가치를 함께 인식하자고 호소했다. 또 물부족에 대비해 물그릇 키우기, 홍수에 대비한 재난방지, 수질개선과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과 같이 우리가 당면한 물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또 페트병자원순환협회 한기선 부회장에게 국민훈장이 수여됐으며 물관리에 공이 큰 민간인과 공무원 16명에 대해 정부포상도 수여했다.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등은 3월 한 달을 ‘세계 물의날’ 행사기간으로 정해 물관련 각종 심포지엄, 물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물의 소중함을 홍보해 생활 속에서의 물사랑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일단 ‘세계 물의 날’ 행사기간인 22일에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건강한 세상을 위한 깨끗한 물’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며 23일까지 안내동 정부과천청사에서 ‘물사진 작품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UN은 1992년 제47차 총회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물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키로 하고, 1993년부터 매년 정부기념식 및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UN은 이번 세계 물의 날 주제를 ‘물 살리기’(Communicating Water Quality Challenges and Opportunities)로 정해 지구상 모든 생명의 근간이 되는 물이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오염돼 인류와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지구의 공공재인 물을 깨끗하게 보호하는 것이 모두의 책임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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