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전·독자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

 

 

​서울국제도서전 홍보포스터.2018.6.18/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국제도서전 홍보포스터.2018.6.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출판사와 저자, 독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2018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4회째를 맞은 서울국제도서전은 ‘확장’(new definition)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특별기획전, 독자 참여형 프로그램 등의 형태로 소개한다.

특별기획전에는 ‘라이트노벨 페스티벌’, ‘전자출판’, ‘잡지의 시대’ 등이 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가벼운 하위문화로 여겨지던 ‘라이트노벨’을 새롭게 조명해 분야(장르)의 확장을 △오디오북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전자출판을 선보여 매체의 확장을 △각양각색의 잡지를 소개해 창작자와 독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험의 확장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출판계가 당면하고 있는 핵심 쟁점과 과제를 살펴보고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출판전문가 세미나도 열린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유통 선진화’ △‘디지털 시대의 저작권: 저자와 출판사의 권리‘ △‘디지털 시대, 정부와 교육출판기업의 바람직한 협력 관계 모색’ 등을 주제로 마련된다.

이밖에 독자참여형 행사들도 눈길을 끈다. 사전 신청을 한 독자와 전문가가 만나 1대1 상담 후 맞춤형 책을 처방해주는 ‘독서클리닉’, 독자가 자가출판(POD)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당신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드립니다’,  오디오 부스에서 짧은 오디오북을 녹음해보는 ‘당신만의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어드립니다’ 등이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범국민 독서운동을 통한 독서율 회복과 독서출판 생태계 강화를 위해 25년 만에 ‘책의 해’가 지정된 만큼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역할과 의미는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출판사와 저자, 독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참여형 책문화 축제를 통해 책 읽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고, 나아가 건강한 출판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도서전에는 국내관에 234개사, 국제관에 프랑스·미국·일본·중국 등 32개국 91개사가 참여한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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