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라앤벡터사가 로우데이터와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칼라앤벡터 제공)
스칼라앤벡터사가 로우데이터와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칼라앤벡터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싱가포르의 스칼라앤벡터(Scalar&Vector)사가 법률상담업체 로우데이터와 법률 상담 ICO(암호화폐공개)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ICO는 기업들이 발행 목적, 규모, 운용 계획 등을 포함한 백서(white paper)를 공개하고, 신규 암호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들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이다.

스칼라앤벡터는 스타트업체를 대상으로 자체 블록체인 기반 토큰 발행 및 ICO 지원을 제공한다. 국내 첫 고객이자 ICO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국내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로우데이터다.

로우데이터는 신뢰성 높은 법률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호사가 오프라인에서 고객에게 만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스칼라앤벡터 관계자는 "우리는 무책임하게 실패로 끝나는 ICO를 피하기 위해 실제 백서에 담긴 사업 계획에 대한 진행 여부를 먼저 확인한다"고 말했다.

로우데이터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에 법률상담 서비스를 접목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기술적으로 너무나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으나, 이미 검증된 플랫폼을 공유하게 돼 기술적인 리스크를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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