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PADAF, 오는 26~30일 상명아트홀 갤러리서 개최...신진예술가 공연 15작품 소개

2018 PADAF 기자간담회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권오경 기자).2018.6.18/그린포스트코리아
2018 PADAF 기자간담회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권오경 기자).2018.6.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장르간 벽을 무너뜨려 새로운 미적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축제가 열린다.

PADAF(Play And Dance Art Festial)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송현옥·안병순)는 18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 PADAF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상명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PADAF는 ‘장르간의 충돌, 그 하모니의 미학’을 주제로 무용과 연극의 융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화, 사진,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융·복합을 실험한다. 

안병순 위원장은 ”무엇보다도 신진 예술가들을 키우는 일이 우리의 사명“이라면서 PADAF의 핵심취지를 밝혔다.

임형택 영화감독은 “특히나 기술적인 면, 영상, 음악과의 조화 다원적인 조화가 더욱 예리해지고 기술적으로 진보했다”면서 “형식뿐 아니라 내용까지도 이전보다 성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PADAF는 작품활동을 펼칠 기회가 적어 힘들어 하는 신진예술가들을 위해 기성 예술인들이 마련한 자리"라면서 "이 같은 축제덕분에 젊은 창작인들의 아이디어와 열정 그리고 상상력이 확장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현옥 위원장은 ”이전 축제와 달리 올해는 모든 공연이 갤러리에서만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면서 ”관객이 보다 적극적으로 예술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 공간과 공연이 자연스럽게 융화된다는 점 등 극장보다는 갤러리를 활용하는 것이 융·복합적 실험정신을 높인다고 생각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해준 부위원장은 ”갤러리에서 영상을 활용할 때 벽면이 모두 하얀색이라 예술이 갖는 의미전달이 더욱 효과적“이라면서 ”‘새롭게 상상하다’라는 이번 축제의 모토에 맞게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작품을 대하고자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한 ”PADAF가 대한민국 예술사에 한 획을 긋는 축제로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예술인들뿐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PADAF가 대한민국 예술의 층위를 높이는 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8 PADAF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홀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이야기하는 ‘Big picture Vega'  △이끌려가는 삶과 치열한 삶 사이에서 방황하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배우는 사람들’  △한 작품이 문학과 연주 무용 등으로 융화되는 ‘밤 끝으로의 여행’(Voyage au bout de la nuit) 등 신진예술가들의 공연 15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2018 PADAF 기자간담회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권오경 기자).2018.6.18/그린포스트코리아
2018 PADAF 기자간담회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권오경 기자).2018.6.18/그린포스트코리아

한편, 이날 조직위는 ‘서로 다른 예술 장르간의 조화’라는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2018 PADAF의 홍보대사로 조하나 무용가와 유태웅 배우를 위촉했다.

조하나씨는 “PADAF는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배우로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융복합 문화예술 축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은 매우 뜻깊다. 예술인과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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