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에고 마라도나 SNS)
(사진=디에고 마라도나 SNS)

[그린포스트코리아=이재훈 기자]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또다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17일 다수의 언론 매체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동양인을 비하했다는 기사를 대거 보도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관람 후 인터뷰에서 기행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마라도나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동작을 취했고, 이 모습이 취재하던 기자들을 통해 전해졌다. 논란이 되자 마라도나는 동양인 비하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마라도나의 기행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그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로 칭송받던 시절부터 각종 기행과 함께했다. 신이 주었다고 볼 수 있는 축구 재능과 함께 그의 돌출 행동은 그림자였다.

축구 레전드로 추앙받는 브라질의 펠레, 네덜란드의 故 요한 크루이프, 故 포르투갈의 에유제비오, 프랑스의 미셸 플라티니 등 선수들이 축구장 안팎에서 모범이 된 것과는 달리 마라도나의 기행은 두드러졌다.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카사노, 마리오 발로텔리 등도 구설수에 휘말린적 있지만 마라도나에 비하면 애교 수준으로 보인다. 그의 이런 기행은 자신은 물론 팀까지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돌출 행동으로 비난받는 스포츠스타들에게는 '악마의 재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선수를 은퇴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마라도나는 영원히 철들지 않는 악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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