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몇 년간의 연구 결과, 2012년에 태양활동 극대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연구가 동시에 발표됐다.

미 국립 태양관측소(NSO)와 공군연구소, NASA의 과학자들은 "지난 4년동안 태양에 흑점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등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다"며 오는 2020년부터 휴면 주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뉴멕시코주에서 열린 미 천문학회 태양물리학 분과회의에서 발표된 3건의 연구결과를 보면 흑점의 변화, 극 부근의 활동 둔화, 제트류 방출 감소 등 세 가지며, 이는 모두 태양의 장기 휴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태양의 자기장은 흑점과 태양풍, 태양 입자 방출 등 태양활동 주기를 결정하며, 11년마다 나타나는 흑점 주기를 만들어낸다.

태양활동 극대기라 불리는 지난 2001년에는 흑점이 매일 나타났고 태양 플레어나 태양 폭풍도 잦아 위성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지난해 기록적인 이상 고온현상이 나타났을 때는 태양의 활동이 극도로 미비한 상태였기 때문에, 태양의 휴면주기가 오더라도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HNSH@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