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는 16~24일 제10회 제주도 사려니숲 에코힐링 행사에서 홍보관 운영

 
경기도 광릉숲. (한국관광공사 제공)
경기도 광릉숲. (한국관광공사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제주 사려니숲길에서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게 됐다.

경기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는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제주시 조천읍 사려니숲길에서 열리는 ‘제10회 제주도 사려니숲 에코힐링’ 행사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이란 보전 가치가 인정된 생태계 지역으로, 해당 생태계 내 생물다양성 소실 줄이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환경 지속성 등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여건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곳을 말한다.

‘광릉숲’은 지난 2010년 6월에 빼어난 생태학적, 사회문화적, 역사적,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 관계자는 "제주 ‘사려니숲길’은 매년 10만명 안팎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제주도의 대표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좋은 기회"라면서 "특히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포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등 수도권 지역을 아우르고 있어 보다 혁신적이며 글로벌한 보전·발전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적용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홍보관에는 광릉숲의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각종 전시물들이 구성되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를 도울 다양한 설명 자료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2019년도 연하장 쓰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작성한 연하장은 올해 말 수신인에게 발송된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나들이하기 좋은 휴일, 가족과 함께 사려니숲길을 찾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해 이해하고, 지인들에게 미리 새해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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