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상황 (그래픽= 황인솔 기자)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상황 (그래픽= 황인솔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6·1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12곳의 선거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1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총 130석의 의석을 차지해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민주평화당, 진보당 등 친여 성향 정당을 포함하면 국회내 과반(146석)도 확보가 가능하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여당이 공천하지 않은 경북 김천에서만 신승하는 참패를 당했다.

관심이 집중된 서울 노원병에선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와 강연재 자유한국당 후보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서울 송파을은 최재성 후보, 부산 해운대구을에서 윤준호 후보, 인천 남동갑에선 맹성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

또한 광주 서갑에서 송갑석 후보, 울산 북구 이상헌 후보, 충북 제천·단양은 이후삼 후보, 충남 천안갑과 병에선 이규희 후보와 윤일규 후보가 이번 6·13 재보선에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나서 각각 당선됐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은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후보, 경남 김해을 김정호 후보도 승리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경북 김천에서만 간신히 체면을 유지했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후보가 최대원 무소속 후보에 진땀승을 거뒀다. 불과 493표 차이였다. 개표 중반까지 최 후보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개표 막판에 송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국회내 정당별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130석, 자유한국당 113석, 바른미래당 30석,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 6석, 민중당 1석, 대한애국당 1석, 무소속 5석이되면서 여의도 정치권의 정계개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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