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재선 서울교육감 1호' 기록

2018.6.14/그린포스트코리아
(네이버캡처)2018.6.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13일 치러진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서울은 현직인 조희연 후보, 인천은 도성훈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진보성향의 조 후보는 개표가 22.52% 진행된 이날 오후 11시 56분 기준 50.17%(55만2658표)의 득표율로 33.45%(36만8508표)인 보수성향의 박선영 후보를 16.72%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중도성향 조영달 후보의 득표율은 16.37%(18만0313표)였다.

현직 교육감으로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거기간 선두를 달렸던 조희연 후보는 막판 치열한 선거전으로 추격한 경쟁자들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후보가 당선되면 교육감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 서울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한 첫 교육감이 된다.

인천시교육감 유력후보였던 도성훈 후보는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2차례 지내며 혁신 교육에 앞장서 왔다.

이날 오후 11시 56분 41.29%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도 후보는 43.93%(23만6722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단일화에 실패한 보수진영 고승의 후보, 최순자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시됐다.

인천에서 새로운 진보교육감 시대를 열게 된 도 후보는 "'행복해야 교육이며 교육에서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행복 교육의 시작이다'라는 교육관 아래 꿈이 있는 교실·소통하는 학교·공정한 인천교육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14일 자정 기준 대구, 광주, 대전, 경북지역 교육감선거에서는 각각 37.88%, 29.25%, 34.47%, 40.83%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후보들간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제주시 서부선거구의 경우 14일 자정 기준 4.25%의 개표율이 진행된 가운데 김창식 후보가 3021표로 49.97% 득표율을, 김상희 후보가 3024표로 50.02%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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