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13/그린포스트코리아
2018.6.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율이 13일 오후11시 현재 30%를 넘은 선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확실시되자 유권자들은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에서 우세를 보이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12곳 중 10곳에서 승리가 예상된다.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5.3%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36.8%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유권자들 일부는 “예상한대로 흘러가고 있다”, “당 믿고 뽑은거 너무 티난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우세한 상황이라면 견제없는 정치판이라는 말인데 그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유권자들은 “특정 당만 보고 뽑았다고 지역 비하하고 욕하고 비난할거면 민주주의 왜 하냐”고 지적했다. 또 “개표 후 무효표가 얼마 나왔는지 눈여겨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국 개표율이 30%가 넘은 가운데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무효표가 3만8071표, 기권표는 167만8229표다.

광역단체장 가운데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52.1%)와 이철우 후보(55.6%)의 당선이 확실시 됐다.

이와 관련해 유권자들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를 보면 민심이 바뀌고 있다는게 실감난다”, “대구경북의 세대별 인구비를 보면 이번 투표결과도 나쁘지만은 않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대구경북은 ‘포동’(포기한 동네)이다”, “대구시민인 내가 더 답답하다” 등의 의견이 엇갈렸다.

roma2017@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