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이 후보 선거캠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이 후보 선거캠프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됐다.

13일 오후 11시 기준 경기도는 30.3%의 개표율을 기록중인데, 이 후보는 100만577표, 55.2%를 득표하면서 당선이 확실시 됐다. 2위인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36.8%인 66만7423표를 가져갔다.

이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지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소감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유세 때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경기도민이 응답해주셔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라며 "국민이 촛불을 들고 꿈꾼 세상, 공정한 나라, 함께 사는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생각에 부응해 부여된 역할, 책임져야 할 부분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지금까지 경기도 북부, 동부지역이 수도권을 위해 희생했는데 앞으로 정치적, 재정적, 정책적 지원으로 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불거진 논란들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경기도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잊지 않겠고 도민들의 뜻을 존중해 머슴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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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YTN 방송화면 캡처)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오후 10시 20분쯤 경기도당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남 후보는 "선거결과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선거는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보수·중도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다. 국민의 뜻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중도진영이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이어 지지자 및 캠프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났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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