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전국동시지방선거최종투표율(황인솔 기자).2018.6.13/그린포스트코리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투표율(황인솔 기자).2018.6.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60.2%로 잠정 집계돼 23년만에 60%의 벽을 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제7회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오후 9시 현재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2584만275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와 투표율이 60.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가 69.3%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인천 지역이 55.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59.9%로 잠정 집계됐고, 경기도는 57.8%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제7회전국동시지방선거최종투표율(황인솔 기자).2018.6.13/그린포스트코리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투표율(황인솔 기자).2018.6.13/그린포스트코리아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지방선거 중 최고 투표율(68.4%)을 기록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왔다.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때는 전체 유권자의 48.9%밖에 투표장에 가지 않았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는 50%대를 회복해 51.6%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54.5%, 2014년 56.8%로 조금씩 상승했다.

그동안 줄곧 50%안팎에 머물던 투표율이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60%의 벽을 넘은 데에는 유권자들의 높아진 정치 참여 의식과 자리 잡은 사전투표제도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선관위 관계자는 "작년 대통령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높은 정치의식과 참여 열기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어졌고, 사전투표제도가 3차례 전국 선거를 거치며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점도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ma2017@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