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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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주요 기업‧기관 1500곳의 환경정보를 분석한 ‘2016년 환경정보공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주요 기업‧기관 1500곳(사업장 기준 9284곳)에서 사용‧배출한 용수 사용량, 에너지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 등 환경정보 24개 항목을 조사‧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기관 당 용수 및 에너지 사용량,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등 전체 배출량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총 용수사용량은 전년대비 1.6% 증가했으나 본사 기준 1500곳의 기관 당 용수사용량은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사용량은 정보공개 대상 기관이 전년대비 117곳(사업장 기준 564곳) 증가됐음에도 총 사용량은 3.7% 감소, 기관 당 사용량은 11.2% 감소했다.

또한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에 대한 투자 증가로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기관 당 배출량이 각각 8.5%, 16.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오염 저감투자 기관은 2015년 432곳에서 2016년 490곳으로 13.4% 증가했다.

폐기물 배출량은 정보공개 대상기관 증가에 따라 총 배출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일반폐기물 및 지정폐기물 배출량은 전년대비 각각 5.2%, 5.1% 가량 감소했다.

특히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녹색기업은 용수, 에너지, 온실가스, 폐기물 배출량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2015년 대비 2조9855억원의 편익이 발생했다.

이번에 공개된 환경정보는 빅데이터 분석기관, 평가기관(ESG) 등에서 기업평가 자료로 활용된다. 각 기업은 자사 수준 비교·분석, 국민은 지역 내의 환경현황 파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환경정보공개 우수기관 시상식과 환경정보 등록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대상은 대전광역시 도시철도공사가 수상하며 광진구 시설관리공단, 대구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남동발전(주) 분당발전본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우수상을, GS파워 주식회사, 대전광역시 서구청이 특별상을 수상한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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