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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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국토교통부, 기상청, 지자체 등 9개 기관과 함께 ‘풍수해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모의훈련은 지난 8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한강홍수통제소 등 홍수관리 기능이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된 후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모의훈련은 한강수계에 폭우가 내려 홍수가 발생했을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한강수계에 홍수특보가 발령되고 하천시설에 피해가 났을 경우 환경부가 총괄지휘를 맡고 유관기관이 방어 체계에 나서게 된다. 재난상황 정보의 전파‧공유체계도 살핀다. 

특히 홍수관리를 총괄하는 환경부와 하천관리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가 하천시설 피해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낙동강, 금강, 영산강 수계 홍수상황 가정 모의훈련도 지역 홍수통제소가 주관해 오는 20일 전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물관리 일원화로 이관된 홍수관리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각종 재난대응 설명서 개정, 홍수상황 관리체계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홍수예방 및 상황관리는 국토교통부에서 이관된 ‘홍수상황실’에서 담당하고 수질오염, 국립공원 방재, 재해쓰레기 관리 등은 환경부 ‘비상안전담당관’에서 총괄하게 된다.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이 지휘하는 ‘홍수상황실’은 기상상황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대응하며 재난관리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를 비롯 국토교통부, 기상청, 지자체와도 협력할 예정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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