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성동구 소재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신한 두드림(Do Dream) 스페이스’를 오픈하고 고용노동부, 신용보증기금과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제공) 2018.6.12/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성동구 소재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신한 두드림(Do Dream) 스페이스’를 오픈하고 고용노동부, 신용보증기금과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 김영주 장관(가운데), 신용보증기금 황록 이사장(왼쪽 첫번째),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오른쪽 두번째)의 모습 (신한은행 제공) 2018.6.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한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고용 등 일자리 창출 지원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및 자금공급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오는 2020년까지 총 9조원 규모 금융지원으로 12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청년 고용 및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청년 창업 및 취업 지원 플랫폼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중소·중견기업과 청년인재들의 교육 및 매칭을 지원하는 ‘청년취업 두드림’ 같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는 신한은행이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공유 사무실을 구축해 제휴기업들과의 디지털 인프라 공유 및 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과 취업, 교육, 네트워크 구축으로 연결되는 일자리 창출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빅데이터 전문센터를 설치해 금융 관련 빅데이터를 스타트업에 제공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 분석 도구를 지원해 청년 및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다.

‘청년취업 두드림 프로젝트’는 청년의 자존감 회복을 통한 취업인력 발굴과 4차 산업 혁명 관련 취업연수를 중심으로 한 인재역량의 고도화가 목표다. 신한은행은 청년과 중소기업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는 원스탑 일자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및 자금공급 부문에서는 스타트업과 신성장 및 미래에너지 산업 관련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1000억원 규모의 4차산업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고용노동부 및 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신상품 개발 및 보증서 대출을 통한 금융지원을 추진 중이다.

‘혁신창업 두드림대출’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확대해 이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건전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경제 활성화 및 청년 취업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창업기업 전용 상품이다.

기술평가기관(TCB)의 기술등급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기술등급이 우수하거나 보증서를 발급받은 법인의 경우 대표이사 연대보증을 면제하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하다. △창업 3년 이내 기업 △신성장산업 관련 기업 △일자리 창출 기여 기업의 경우 최대 2.5%p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또한 지난 3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용보증기금에 100억원, 기술보증기금에 50억원을 특별 출연해 △고용실적이 우수한 기업 △정부의 청년 사업 참여 기업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 △우수 아이디어 창업 기업 등에 총 1조2000억원의 보증서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출 기업에 대해서는 3년간 0.2%p의 보증료를 감면하고 우대금리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으뜸기업-으뜸인재 매칭사업’을 계속해오고 있다고도 밝혔다. 청년 구직자들의 직업 선택 과정을 돕고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목적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인식 개선 연수,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에 대비하는 취업 멘토링, 취업준비생들의 힐링을 위한 토크콘서트, 취업 후 조직 적응력 강화를 위한 직무역량 연수 등 취업의 전 과정을 취업준비생과 함께한다. 정규직 채용 후 6개월 이상 유지 시에는 기업 채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사내 멘토-멘트 동반 해외 산업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1561개 기업과 1543명의 취업준비생이 참여해 1097명이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다”면서 “중소기업 인식 개선 교육과 토크콘서트에는 1만7천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성공적인 민관 협력 일자리 창출 사업의 발전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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