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제16회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온 국민과 함께 의미를 나눌 수 있을 국민 참여의 장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2일 '습지관광; 위대한 경험(Wetland Tour; A Great Experience)' 을 주제로 한 제16회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해 습지 생태여행기 공모전 등 다채로운 국민 참여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계 습지의 날은 람사르협약 채택(1971.2.2)을 기념하기 위해 1997년 처음 제정됐으며 이후 전 세계 120개국에서 습지보전을 위한 각종 캠페인, 정화활동, 세미나 등을 개최해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부터 정부(환경부-국토해양부 윤번주관)차원의 기념행사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행사는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계획 중인 '습지주간' 행사와 연계해서 실시된다.

2012년 주제인 '습지관광; 위대한 경험' 은 제11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주제인 "습지, 관광 그리고 레크리에이션(Wetland, Tourism and Recreation)" 과 연계해 진행된다.

람사르 사무국에 따르면 2010년까지 94,000만명에 달하는 국제 관광객의 50% 이상이 습지를 방문하고 있다.

습지보전을 전제로 한 관광은 지역사회에 경제적 편익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까지 보장해, 지역과 국가, 사람과 야생생물 모두를 위한 선순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환경부는 우선 '명품습지, 명품 습지생태여행을 찾아라!' 라는 주제의 습지 생태여행기 공모전을 2일부터 5월 6일까지 실시한다.

이는 생태적으로 건전한 습지 생태여행을 참여자 스스로 발굴․체험하고 바람직한 습지 생태여행 모델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기간 중 습지를 생태적으로 여행하고 이에 대한 후기를 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환경부 장관상과 부상(전기자전거 등)을 수여한다.

공모결과에 따른 수상작 선정 발표는 습지주간(미정) 및 생물다양성의 날(5.22)을 기념해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부 자연정책과 관계자는 "세계 습지의 날과 습지주간을 맞아 실시하는 행사들을 통해 국민의 습지 친밀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며 "국민과 함께 습지보전으로 가는 징검다리를 또 하나 놓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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