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종료됐다.(권오경 기자)2018.6.9/그린포스트코리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종료됐다.(권오경 기자)2018.6.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6·13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겼다. 이로써 전국 단위선거 기준 지난해 19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9일 이틀 간 이뤄진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864만897명이 참여했으며, 최종 투표율은 20.14%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11.49%) 보다 8.6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광역단체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31.73%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6.43%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31.73%) △전북(27.81%) △세종(24.75%) △경북(24.46%) △경남(23.83%) △광주(23.65%) △강원(22.26%) △제주(22.24%) △울산(21.48%) △충북(20.75%) △대전(19.66%) △충남(19.55%) △서울(19.10%) △인천(17.58%) △경기(17.47%) △부산(17.16%) △대구(16.43%) 등의 순으로 높았다.

기초단체별 사전투표율은 전남 장성군이 43.72%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 안산시 단원구가 14.82%로 가장 낮았다.

상위 5곳은 △전남 장성군(43.72%) △전남 고흥군(43.45%) △전북 순창군(42.14%) △경북 군위군(42.05%) △전북 무주군(41.88%)이었다.

하위 5곳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14.82%) △충남 천안시 동남구(14.89%) △충남 천안시서북구(14.93%) △대구 달서구(15.03%) △경기 오산시(15.05%)다.

자치단체장 등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 투표율은 21.07%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역시 호남 지역에 많았으며, 32.29%를 기록한 전남 영암·무안·신안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윤석 민주평화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 천안갑(14.27%)으로 나타났다. 천안갑 재선거에는 이규희 민주당 후보와 길환영 자유한국당 후보, 이정원 바른미래당 후보 등이 출마했다.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전남 영암·무안·신안 32.29% △경북 김천 32.13% △광주 서구갑 24.16% △충북 제천·단양 22.95% △울산 북구 22.61% △경남 김해을 21.53% △서울 노원병 20.11% △서울 송파을 19.46% △부산 해운대을 16.67% △인천 남동갑 16.35% △충남 천안병 15.69% △충남 천안갑 14.27%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전투표가 마감된 후 투표지만 들어있는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선관위 청사 내 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 보관한다.

투표함은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 이후 개표 참관인과 정당 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까지 이송한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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