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공급 영향에 서울 송파와 서초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떨어졌다.(픽사베이 제공)2018.6.8/그린포스트코리아
물량 공급 영향에 서울 송파와 서초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떨어졌다.(픽사베이 제공)2018.6.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2월 입주 예정 아파트 '헬리오시티'가 있는 송파구(-0.38%)가 특히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달 '아크로리버뷰', '신반포자이' 입주를 앞둔 서초구(-0.11%)도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0.01%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0.17%) △마포구(0.16%) △구로구(0.12%) △동작구(0.12%) △강동구(0.11%) △성북구(0.11%) △금천구(0.10%) △서대문구(0.08%) △은평구(0.06%) 순으로 올랐다.

이런 가운데 송파구 아파트값은 0.20% 떨어졌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500~1500만원, 잠실엘스는 1500~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6월 정부의 후분양 로드맵과 보유세 개편안 발표 등이 있을 예정"이라며 "내용에 따라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좌우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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