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냉동석류를 섭취한 여성 1명이 A형 간염 감염으로 사망했다. (Creative Gourmet 제공)
호주서 냉동석류를 섭취한 여성 1명이 A형 간염 감염으로 사망했다. (Creative Gourmet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호주에서 한 여성이 냉동된 석류를 먹고 A형 간염이 발병해 사망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호주보건당국은 냉동 석류 제품 '크리에이티브 구오메이'(Creative Gourmet)를 섭취한 60대 여성 1명이 A형 간염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크리에이티브 구오메이는 이집트산 석류로 만들어졌으며, 지난 4월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에서 A형 간염 감염 사례가 7건 확인돼 리콜 처리됐다. 이번에 숨진 사실이 드러난 여성 역시 당시 감염자 중 한 명이다.

호주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 4월 A형 간염 감염자들은 대부분 회복하는 단계이며, 사망자는 여성 1명이 유일하다"며 "2개월 전에 모든 제품을 회수했고, A형 간염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5~50일이므로 추가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면 전염된다. 잠복기 후에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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