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하나투어문화재단, '희망여행' 업무협약 체결

코타키나발루. 2018.6.5/그린포스트코리아
코타키나발루. 2018.6.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제적·사회적 여건으로 여행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층 한부모가족에 해외여행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시와 하나투어문화재단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족 40여명에게 '희망여행'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하나투어문화재단과 이날 오후 중구 서소문동 서울특별시청 별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를 시작으로 관광취약계층에 여행지원 사업을 정례화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공공미디어를 활용해 희망여행을 홍보하고 대상자를 모집·선정해 관광취약계층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투어문화재단은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이와 관련된 재원을 부담한다.

시는 별도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여행 참가자 한부모가족 4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희망여행은 올해 7월 여름, 12월 겨울 두 차례에 나눠서 진행된다. 7월에는 동남아 대표 휴양지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나 가족이 서로 화합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가족 친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희망여행 참가신청은 5일부터 14일까지 총 10일간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내 손안에 서울에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여행이 한부모가족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소중한 추억이자 가족애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널리 알려져 민간의 사회공헌 사업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더 많은 관광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