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여름옷 갈아입은 '광화문글판'에 이번에는 어떤 시(詩)가 걸릴까?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여름편에 채호기 시인의 시 '해질녘' 글귀를 싣는다고 4일 밝혔다.

글판에 실리는 시구는 "태양이 한 마리 곤충처럼 / 밝게 뒹구는 해질녘 / 세상은 한 송이 꽃의 내부"이다.

교보생명은 "해 질 무렵 따스한 일상의 풍경처럼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글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글판 디자인은 "활짝 핀 꽃잎 속에 해맑게 얼굴을 내민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글판 여름편은 8월 말까지 종로 교보생명 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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