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선원은 총 6만397명이며 그 중 한국인은 3만5096명, 외국인 선원은 2만53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인 선원 중 60세 이상이 3.4% 증가해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선원통계연보’를 30일 발간했다. 

업종별로 보면 한국인 선원은 외항선 8409명, 연근해어선 1만4020명으로 2016년 말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내항선(8033명), 원양어선(1406명), 해외취업선(3228명)에서는 소폭 증가했다.

직책별로 보면 한국인 선원 중 해기사(항해사, 기관사)는 2만1777명으로 2016년 말 대비 0.4% 증가했으며 부원(갑판부원, 기관부원, 조리부원)은 1만3319명으로 4.8% 감소했다. 

임금 수준은 월평균 460만원으로 2016년 말 451만원 대비 약 2% 증가했으며 2008년의 314만원보다 46% 늘어났다. 

업종별 임금을 보면 원양어선 753만원, 해외취업어선 707만원, 해외취업상선 691만원, 외항선 579만원, 연근해어선 371만원, 내항선 363만원으로 연근해어선과 내항선이 소폭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책별 임금으로는 해기사 539만원, 부원 334만원이었다.

취업연령은 한국인선원의 경우 50세 이상이 66.2%였으며 특히 60세 이상이 36.5%로 2016년 말 대비 3.4% 증가해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50세 이상의 비율은 외항선에서 41.1%로 가장 낮았고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연근해어선과 내항선에서 각각 79.4%, 76.7%로 높게 나타났다. 

해수부는 해사고, 해양대 등 해기사 양성기관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선원직에 유입될 수 있도록 선상 근로여건과 복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선원통계연보는 국가통계포털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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