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달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1원 단위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픽사베이 제공) 2018.5.29/그린포스트코리아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1원 단위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픽사베이 제공) 2018.5.2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나왔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1원 단위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포인트 적립액 2조9112억 가운데 1308억 포인트가 소멸됐다. 이는 카드 포인트 사용 제약 때문이다. 1만 포인트 이상인 경우만 현금화가 가능하거나 제휴 종료시 제휴 포인트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등의 조건이 있었다.

금감원은 앞으로 포인트 규모에 상관없이 카드대금과 상계하거나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입금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소비자는 홈페이지, 콜센터, 휴대폰 어플 등으로 신청 가능하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포인트 조회 뒤 현금화를 신청하면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입금되는 식이다.

제휴 가맹점 휴·폐업 또는 카드사와 제휴 중단시 사용이 어려웠던 제휴 포인트 문제도 개선된다. 제휴 포인트는 카드사가 특정 가맹점과 제휴를 맺고 해당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앞으로는 제휴 가맹점 휴·폐업 및 제휴조건 변경 등의 경우 대표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포인트는 각 카드사 주력 포인트로 제휴 가맹점과 관계없이 전체 회원 단위로 적립되는 포인트다. 예를 들면 신한카드 마이신한포인트, 삼성카드 빅&보너스포인트 등이다.

위 사항들을 전산시스템 개선 일정을 고려해 오는 6월부터 11월 사이에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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