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업무협약 체결·공동 마케팅 추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중국 IT기업 '텐센트'와 손을 잡았다.

관광공사와 텐센트는 29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중국인의 방한 관광 관련 공동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애플, 구글, MS 등을 잇는 아시아 최대 IT기업으로, 금년 4월 현재 시가총액 470억달러(약 502조원)에 달한다. SNS 메신저와 게임, 온라인 결제 서비스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관광공사와 텐센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방한 중국인에게 관광 편의를 제공하고 한중 관광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텐센트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시행하고, 텐센트 임직원의 방한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텐센트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인의 해외여행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내외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홍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최근 중국인 방한 관광시장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는 있으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 “금번 업무협약 체결이 2017년 이후 급격히 위축된 중국인의 방한관광 심리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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