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임박설과 후지산 폭발설에 일본 열도가 공포감에 휩싸였다.

지난 주말 후지산 인근에서 규모 5.5급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초대형 지진이 또 다시 일어날수 있다는 긴장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후지산에서 약 30㎞ 떨어진 지역에서는 무려 18차례의 약진과 여진이 동반돼 ‘후지산 분화’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퍼지고 있다.

일부 화산연구자들은 "후지산은 명백한 활화산"이라며 "동일본 대지진 이후 활발해지는 플레이트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분화의 게기가 되는 마그마굄의 움직임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지산 대폭발과 산자체가 붕괴되는 '산체 붕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대지진 임박설이 확산하면서 한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유학생인 A씨는 트위터에 “최근 지진이 잦은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언론 보도만큼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도 섣부른 보도는 서민들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어 지진과 관련된 소식에는 최대한 신중을 기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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