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5개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아카데미 교육 실시

케이팝 아카데미 포스터.2018.5.28/그린포스트코리아
케이팝 아카데미 포스터.2018.5.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은 케이팝에 대한 해외의 관심을 확산시키고 한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케이팝 아카데미'사업을 실시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주인도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전 세계 25개 문화원(북경, 상해, 오사카, 태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폴란드, 벨기에, 헝가리, 터키,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워싱턴, 뉴욕, LA,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이집트, 나이지리아, UAE)에서 ‘케이팝 아카데미’(K-POP ACADEMY)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측은 “케이팝은 해외에서 가장 선호하는 한류 콘텐츠이다. 케이팝에 대한 관심은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학습으로 이어지고, 드라마, 영화, 문학, 시각·공연 예술 등의 예술한류로도 확장되는 등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한류 확산과 인적교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수강생 수준에 따라 초급과 중급으로 나누어 노래와 댄스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사업의 책임교육기관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와이비엠(YBM)넷이 선정됐다. 와이비엠넷은 향후 8개월간 해외 25개 문화원에서 케이팝을 알릴 계획이다.

올해 ‘케이팝 아카데미’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파견된다. 실력파 그룹 ‘브이오에스’(V.O.S) 출신의 박지헌 교수, 1세대 케이팝 안무가 홍영주 교수가 교육과정 전반을 기획하고 이엑스아이디(EXID)의 ‘위아래’, 프로듀스 101의 ‘픽미’(Pick me)의 안무가 배윤정 등 현장 실무가 강한 우수 강사진이 교육을 담당한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케이팝 아카데미’를 통해 해외의 한류 팬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케이팝 노래와 춤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현지 수강생들 한 명, 한 명이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문화를 제대로 익히고 상호 소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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