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코리아, 이베타 베크바로바 박사 초청 미디어 인터뷰
"열한 살부터 노령기…영양학적 사료 공급해주는 게 중요"

힐스 코리아가 노령화에 접어든 소형견을 대상으로 한 맞춤 영양식 사료를 출시했다.2018.5.28/그린포스트코리아
힐스 코리아가 노령화에 접어든 소형견을 대상으로 한 맞춤 영양식 사료를 출시했다.2018.5.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나의 강아지도 노령견일까?“, ”노령화의 징후들은 무엇일까?“, ”우리는 노령 반려동물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까?” 힐스 코리아는 이같은 반려동물의 노령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노령 반려동물에게 맞는 영양식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힐스 코리아는 2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수의영양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베타 베크바로바(Iveta Becvarova) 박사를 초청해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노령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오래 사는 지혜’를 주제로 힐스 아시아 마케팅 매니저인 에코 샌드버그(Echo Sandburg)와 함께 진행됐다.

이들은 노령 반려동물들의 특징을 소개하고 노령화 단계에서의 올바른 영양공급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에코샌드버그가 미디어 인터뷰에서 한국의 노령 반려동물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18.5.28/그린포스트코리아
에코샌드버그 마케팅 매니저가  한국의 노령 반려동물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18.5.28/그린포스트코리아

에코 샌드버그는 인터뷰 진행에 앞서 “한국의 반려동물 현황에 대해 알아봤더니 전체 반려동물 중 40%가 노령 동물이었다. 또한 전체 반려동물의 80%가 소형견이었는데, 소형견의 경우 노령화 속도가 훨씬 늦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노령 반려동물의 수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크바로바 박사는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본인의 반려동물이 생애 주기 단계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잘 모른다“면서 ”실제로 노령 반려동물 중 3분의 2가 연령대에 적합한 사료를 급여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강아지와 고양이의 경우 일곱살이 되면 중장년층에 들어선 시기이고 열한 살이 된 경우 노령기에 접어든 것으로 봐야 한다. 이 시기에 보호자들은 여러 징후들을 잘 살피고 이에 맞는 영양학적 사료를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크바로바 박사가 미디어 인터뷰에서 동물들의 노령화 징후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2018.5.28/그린포스트코리아
베크바로바 박사가 미디어 인터뷰에서 동물들의 노령화 징후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2018.5.28/그린포스트코리아

이들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노령화 징후들로는 △과체중 △체중감소 △방향감각을 상실 △보호자와의 상호작용 감소 △면역세포 기능의 저하 △수면 사이클의 변화 △배변 실수 등이 있다. 이러한 징후들이 나타난 경우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인지, 질병으로 인한 징후인지를 꼭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

베크바로바 박사는 ”연령대별로 세포단위에서 다른 현상이 나타나는데 노령화가 진행되면 지방 연소능력이 저하돼 과체중이 되거나 면역체계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균에 감염되기 쉽다“ 면서 ”이를 예방하고 건강한 노령화를 유도하기 하기 위해서는 연령대에 맞는 영양을 적당량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적화된 영양공급이 장기의 노령화를 막을 수 있고 삶의 질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령 동물의 경우 챙겨줘야 할 영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생식이나 화식을 하는 경우 새로운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면서 ”생식의 경우 박테리아 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고 화식은 적정한 영양학적 균형이 잡힌 식단이 아닌 경우가 많다. 노령동물들은 면역체계가 어릴 때에 비해 많이 저하돼 감염에 저항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따라서 병원균 감염 위험이 없고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사료 및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에코 샌드버그는 ”힐스코리아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한국의 노령 반려동물 현황을 참고해 소형견 대상 영양식 사료 ‘Small & Toy Breed Age Defying Adult 11+’를 출시했다“면서 ”힐스는 동물의 웰빙을 옹호하는 회사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입증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앞으로도 한국 내 반려동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한국 사회에 맞는 제품들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힐스 코리아가 28일 오전 코엑스에서 수의영양학 전문 베크바로바 박사를 초청해 노령 반려동물관련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2018.5.28/그린포스트코리아
힐스 코리아가 28일 오전 코엑스에서 수의영양학 전문 베크바로바 박사를 초청해 노령 반려동물관련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2018.5.28/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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