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 10만364㎢

 
지난해 국토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국토부 제공)2018.5.28/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국토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국토부 제공)2018.5.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토면적이 여의도의 8배가량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간한 ‘2018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0만364㎢로 한 해 만에 여의도 면적의 약 8배인 24㎢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적통계연보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자료다.

토지가 넓어지게 된 이유는 해남군 공유수면 매립 15.9㎢, 경기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지구 2.8㎢, 여수시 웅천택지 개발사업지구 0.4㎢씩 신규로 등록됐기 때문이다.

지적통계연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광역자치단체 행정구역별 토지 면적은 경상북도 1만9033㎢, 강원도 1만6828㎢, 전라남도 1만2335㎢ 순으로 면적이 컸다.

기초자치단체는 강원 홍천 1820㎢, 강원 인제 1646㎢, 경북 안동 1522㎢ 순으로 면적이 컸다.

용도별 토지 면적 기준으로는 임야가 6만3834㎢로 가장 컸다. 이어 논이 1만1282㎢, 밭이 7611㎢, 도로가 3251㎢ 순이었다.

이 가운데 국토부가 지난 10년간의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농경지와 녹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시시설과 교통기반시설은 증가했다.

2008년 말 대비 10년 동안의 농경지 및 녹지는 각각 867.9㎢, 566.4㎢씩 감소했다. 공장과 학교 등의 도시시설 및 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기반시설은 각각 810.6㎢, 550.2㎢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도시시설과 교통기반시설 토지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경기 화성(40.3㎢)과 충남 당진(24.6㎢)이었다.

국토부는 공공 및 민간의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지적통계연보를 이달 말 공공기관과 도서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는 또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통계포털 등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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