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 빠르게 타전

2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외신도 발빠르게 전했다.(BBC캡처)2018.5.27/그린포스트코리아
2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외신도 발빠르게 전했다.(BBC캡처)2018.5.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문재인 정부의 2차 남북정상회담이 26일 전격 성사된데 대해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며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외신들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정상회담 결과를 주요 소식으로 다루며 이 같이 보도했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기대를 다시 되살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소개하면서다.

방송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석방된 미국인과 만나는 자리에서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바뀌지 않았다”고도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남과 북 지도자가 북미정상회담을 설계하기 위해 만났다”며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핫라인 설치를 제안, 김 위원장이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깜짝 만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일본 NHK방송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태도 변화를 보인 점 등을 함께 소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었지만, 북미 간에는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신문은 이날 1면 전면을 활용해 “역사적인 제4차 북남수뇌상봉 진행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문재인 대통령과 또다시 상봉하시고 회담하시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6월12일로 예정돼있는 조미(북미)수뇌회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며 “역사적인 조미(북미)수뇌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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