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총 60억원 투입…민·관 전문가 참여 협의회·자문단 구성

(픽사베이제공)2018.5.24/그린포스트코리아
(픽사베이제공)2018.5.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놀이공간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올 한해 총 60억원(도비 30억 원, 시·군비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원, 고양 등지에 30개의 ‘경기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수원, 성남, 부천, 용인, 안산, 안양, 평택, 시흥, 화성, 광명, 군포, 광주, 김포, 이천, 안성, 오산, 하남, 의왕, 여주, 양평, 과천,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양주, 포천, 동두천, 가평 등이다.

경기도는 혁신을 가미한 ‘경기아이누리놀이터’를 통해 아이들이 흥미는 물론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식 브랜드명인 ‘아이누리놀이터’는 ‘아이’와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든 것으로,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적인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각각의 아이누리놀이터는 권역별 자문위원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아이누리놀이터 협의회 및 자문위원단’을 운영 중이다.

‘협의회 및 자문위원단’은 어린이놀이터 전문가, 아동심리 전문가, 교수 등 민·관의 우수 전문인력들로 구성돼 공공 어린이놀이터 정책 및 디자인 분야에 대한 자문을 담당한다.

특히 도는 기존과는 다른 놀이터를 구상하기 위해 세계적인 독일 놀이터 디자이너 귄터 벨치히(Guter Beltzig)를 초청해 강연 및 토론을 진행하고, 아이누리놀이터사업 품평회, 30개 놀이터 각각에 대한 자문 등을 추진 중이다.

이성규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경기아이누리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더욱 뛰어놀고 싶어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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