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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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세 번째로 미국을 공식 방문했다.

1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에 도착했다.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우리 시각 22일 밤 미국 외교 안보라인 고위 관계자들을 만난다. 또 23일 새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 정상은 북핵 폐기 방식, 검증 방법, 완료 시한 등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시할 세부 비핵화 로드맵을 집중 논의한다. 최근 미국의 비핵화 압박으로 거세진 북한의 반발을 진정시키기 위해 체제 보장, 이른 바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방문의 가장 중요한 대담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추측돼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방식에 대한 북미 간 이견을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나 잘 중재할 것인가가 다음 달 북미 회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회담 후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에 워싱턴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하고 현지 시간 22일 저녁 워싱턴에서 출발해 우리 시각 24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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