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 12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첫 소집을 겸한 출정식을 진행한다.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의 소집 행사를 별도로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숙소나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바로 모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정식에는 1차 명단에 이름을 올린 28명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를 비롯한 23명의 선수단이 참석한다.

전날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진 권창훈(디종FCO)과 항공일정상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 정우영(빗셀고베), 권경원(텐진콴잔)은 불참한다.

출정식은 선수단이 단복을 입고 레드카펫과 런웨이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하면서 시작한다. 차범근, 홍명보, 이운재 등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배들도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행사를 찾는 축구팬 1000명에게 러시아 월드컵 응원 슬로건 'We, The Reds!'가 적힌 머플러를 배포한다. 새로운 응원가도 현장에서 공개된다.

출정식을 마친 뒤 대표팀은 파주NFC로 이동해 본격적인 월드컵 일정에 나선다. 대표팀의 첫 경기는 멕시코와 오는 6월 24일 자정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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