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대학로 중심 뮤지컬 콘텐츠로 한국관광 홍보 박차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한국공연관광축제모습.2018.5.21/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한국공연관광축제모습.2018.5.2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뮤지컬 콘텐츠 홍보 강화에 나선다.

관광공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및 마루노우치홀에서 현지 소비자 및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2018 도쿄 공연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콘텐츠 구매력 및 한국공연관광 잠재수요가 높은 일본 지역을 대상으로 공연관광 영역확대 및 신규 수요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7개 공연을 4일간 선보인다. 7개 공연은 대학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대형 뮤지컬 ‘1446’, 한국대표 넌버벌(비언어극)공연 ‘셰프’와 '판타스틱’ 등이다.

또한 ‘몬테크리스토’, ‘마타하리’ 등 대형 뮤지컬 갈라쇼와 관객과의 토크쇼를 진행해 일본시장 대상 고부가가치 공연관광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여기에는 뮤지컬 배우 ‘카이’, ‘김소향’과 한국관광 홍보대사 아이돌그룹 BTOB의 ‘서은광’이 참여한다.

관광공사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달 간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웰컴 대학로)를 개최해 기존의 상설공연들은 물론이고 ‘웃는 남자’, ‘1446’ 등의 대형 뮤지컬까지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한국 공연콘텐츠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24~25일 도쿄에서 ‘한국테마관광 설명회’를 실시해 공연 외 전통시장, 스포츠, 크루즈, 국제이벤트 등의 한국관광 콘텐츠를 홍보한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일본 내 ‘한국 뮤지컬투어 고가상품’이 등장하는 등 한국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부가 지속관람형 공연상품 개발과 대학로 장소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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