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난간에서 추락한 근로가 4명이 끝내 숨졌다.(ytn캡처)2018.5.19/그린포스트코리아
고속도로 난간에서 추락한 근로가 4명이 끝내 숨졌다.(ytn캡처)2018.5.1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고속도로 교량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8시47분쯤 충남 예산군 신양면 대전∼당진 고속도로 당진 방향 40㎞ 지점(당진 기점) 차동 2교 난간에서 작업 중이던 A(52)씨 등 근로자 4명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근로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로부터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최초 목격자 B(76)씨는 “트랙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 아래 사람이 사다리 같은 난간에 끼어 있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속도로에 작업 차량 한 대가 서 있었고, 숨진 이들 외에 현장에 다른 사람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 원인은 철체 난간이 부러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발전기 등이 발견된 점 등에 비춰 용접 작업을 위해 난간으로 이동하던 중 난간이 부러지고 떨어지면서 근로자들도 함께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도로공사와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철제 난간이 정해진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적정했는지, 작업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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