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한 걸음 다가갔다.(YTN캡처)2018.5.19/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한 걸음 다가갔다.(YTN캡처)2018.5.1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을 핵심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찬성' 의견을 내기로 했다.

키움자산운용은 18일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의결권을 검토한 결과 찬성 의견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키움자산운용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방안 찬성 입장은 트러스톤자산운용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키움자산운용은 “개편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키움자산운용은 현대모비스가 그룹 최상위 회사로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점 등을 찬성 결정 이유로 들었다. 또 사업 성장률 등을 고려하면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 비율도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키움자산운용은 의결권이 있는 현대모비스 주식 13만9652주(0.14%)와 현대글로비스 주식 12만8475주(0.34%)를 갖고 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에 한 걸음 다가갔다. 다만 ISS와 글래스 루이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는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분할·합병 안건에 반대하라는 권고 의견을 내놓은 상태여서 이번 개편안의 주총 통과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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