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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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16일 ‘선박 온실가스 감축 대응 연구 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국제적인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발족했다. 한국 기계연구원,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등 18개의 유관기관과 업‧단체가 참여한다.

지난 4월 13일 국제해사기구에 따르면 국제해운업계는 2050년까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대신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연료로 전환하고 최종적으로는 수소 등 비화석연료로 바꿔야 한다. 선박기관과 부속설비, 선박구조, 항만 연료공급 시설도 변경 대상이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자동차업계에서 연구되고 있는 수소 등 청정연료와 연료전지를 선박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해운업 선대 개편, 조선업계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 등 중‧장기적 전략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임현택 해수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은 “국제해사기구의 선박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해운‧조선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학계‧업계 등과 함께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이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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