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부동산114제공)2018.5.16/그린포스트코리아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부동산114제공)2018.5.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 중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대거 입주를 시작한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에서 4만2183가구가 6월 중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작년 동월(9329가구) 대비 154%(1만4342가구) 증가한 2만3671가구, 지방은 작년 동월(1만9712가구)보다 소폭 감소한 1만851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 중에서도 경기 남부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다. 용인에서 매머드급 대단지로 불리는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와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등 8800여 가구가 들어선다. 화성은 신동탄롯데캐슬(뉴스테이), 동탄2금호어울림레이크 등 3340가구, 평택 소사벌더샵 817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방의 경우 부산, 울산, 경남 등에 대단지 입주 아파트가 많다. 경남(5184가구)이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김해시 삼문동 장유덕산아내에코캐슬 998가구, 진주시 충무공동 경남혁신도시A-3(행복주택) 966가구 등이 입주한다. 부산은 남구 대연동 대연파크푸르지오 1422가구, 강서구 명지동 명지LH오션타운 1201가구 등 총 327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강원 2207가구 △울산 1793가구 △경북 1578가구 △전북 1277가구 △충남 875가구 △세종 849가구 △대전 778가구 △광주 341가구가 다음 달 입주한다.

시공사별로 살펴보면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뷰’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들어선다. 신반포5차를 재건축해 분양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면적 78~84㎡ 수준의 총 595가구 규모 단지다. 한강공원, 서리폴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전 가구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는 GS건설이 시공한 ‘서울숲리버뷰자이’ 입주가 시작된다. 행당 제6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서울숲리버뷰자이는 지하 2층~지상 39층, 7개 동, 전용 36~141㎡, 총 1034가구 규모다. 지하철 2·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다. 일부 세대에서는 중랑천, 한강, 서울숲 조망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대연파크푸르지오가 부산 남구 대연동에 들어선다. 대연6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이곳은 지하 3층~지상 28층, 14개 동, 전용 39~99㎡ 면적분포로 총 1422가구가 입주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대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산항대교와 광안대교를 통해 시내 외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역사기념관, UN공원, 부산문화회관 등 다양한 문화 예술시설이 있어 문화생활이 편리하다.

chesco12@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