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YTN캡처)2018.5.15/그린포스트코리아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YTN캡처)2018.5.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1661억원, 영업이익 711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6.8% 증가, 영업이익은 29.1% 낮아진 기록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1%, 영업이익은 15.8%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64.4%에 달하는 약 4582억원의 영업이익을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비정유 부문에서 달성했다. 비정유 부문 수익 비중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17년(64.0%) 수준에 육박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정기보수에 따른 석유제품 판매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재고와 관련 이익이 감소해 15.8% 줄었다.

이 가운데 화학사업은 PE, PX, 벤젠 등 주요 제품이 강세를 보여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19억원 증가한 2848억원을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약세 및 컨덴세이트 프리미엄 상승, 재고관련 이익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839억원 감소한 3254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유가 상승의 시차효과로 전 분기 대비 171억원 감소한 1286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상승에도 페루 광구 사정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64억원 감소한 4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페루 광구 파이프라인 트러블은 일시적인 것으로 2분기 정상적으로 회복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비정유 사업 중심의 차별적 경쟁력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인 결과 감소폭은 줄일 수 있었지만, 실적감소를 완전히 비켜가진 못했다”며 “회사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기반으로 딥체인지 2.0 추진을 더욱 가속화해 기업가치를 키워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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