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았던' 부산항, '대형 터미널' 체계 도모
'비좁았던' 부산항, '대형 터미널' 체계 도모
  • 박소희 기자
  • 승인 2018.05.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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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PSA, 부산항 신항 4부두 공동운영 등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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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소규모 다수 터미널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부산항은 선박 대형화, 해운동맹 규모 확대 등 변화하는 해양운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정부는 한국해운연합의 기항 전용 공간을 부산신항에 마련하고, '현대상선-PSA(싱가포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회사)'의 4부두 공동운영권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운연합 전용선석은 그동안 원양 선사 위주로 운영돼 기항 시설의 부족을 겪고 있는 연근해 선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상선의 4부두 공동 운영권 체결은 하역요율을 합리적 수준으로 낮춰 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사장 우예종)와 함께 15일 부산항 신항에서 '한국해운연합 부산항 신항 전용선석 마련 기념식'과 '현대상선–PSA 부산항 신항 4부두 공동운영 기본합의서 체결식'을 14일 오후 개최한다.

'현대상선-PSA 부산항 신항 4부두 공동운영 기본합의서 체결식'에서는 △현대상선과 PSA가 부산항 신항 4부두(PSA-현대부산신항만주식회사) 지분을 각각 50% 보유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상선이, 최고재무관리자(CFO)는 PSA가 임명 △부산항만공사는 현대상선과 PSA의 터미널 운영을 지원하고, 현대상선과 PSA는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산항만공사의 정책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을 합의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의 4부두 공동 운영권 확보는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현대상선의 4부두 공동운영권 확보와 한국해운연합 전용선석 마련은 부산항이 세계적인 환적 거점항만으로 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터미널 운영사들의 자율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a9ball@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