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펄어비스가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금융권에서 '약세' 평가를 받고있다.

펄어비스는 14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3900원(-6.04%) 하락한 21만61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한달 만에 매출 416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1분기 매출 755억원, 영업이익 355억원, 당기순이익 278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이용자 수 대비해 매출액이 부진하다는 평가다. 또한 개발 인력 증가로 인건비가 상승한 점과 신작 출시로 광고선전비 증가, 신작 출시 일정이 늦어지는 것을 약세 원인으로 꼽았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평균 결제액은 14억1000만원으로 추정치인 16억원을 하회, 이용자 수 대비로는 다소 아쉬운 매출"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모바일 퍼블리싱과 신규 프로젝트 관련 인력이 22.8% 증가해 인건비가 전 분기 대비 28.6%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다만 검은사막 모바일의 하반기 서비스 지역 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3분기 북미, 유럽, 대만 등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글로벌 대부분의 지역에 출시될 전망"이라며 "PC 버전의 글로벌 인기와 국내에서 검증된 모바일 흥행력을 고려하면 모바일의 글로벌 흥행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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