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10/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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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가 유기동물, 반려동물, 야생동물, 길고양이 등의 복지 정책을 청년들과 함께 만들고 실행한다.

서울시는 '서울 동물정책 청년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함에 따라 참여 할 청년 200인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동물정책 청년네트워크란 청년들이 동물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결정 과정을 주도하는 시민참여 플랫폼이다. 이들은 1년 간 동물정책 4개 분야(유기동물, 반려동물, 야생동물, 길고양이)의 8개 모임에서 활동하며 정책 제안부터 사업계획 수립, 시행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청년들이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서울시 동물복지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대학생의 동물 봉사활동이 늘고 시민단체와 대학동아리간 업무협약이 이뤄지는 등 청년층의 동물정책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정책 공론의 장을 강화하고자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동물정책 청년네트워크는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대학(대학원)·직장(단체)의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200명은 서울시장 명의 위촉장, 회원증을 받고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회원들은 정책개발에 적극 나서 반기별로 개최되는 '동물정책 제안발표회'에 참가, 우수 청년 및 모임으로 선정되면 서울특별시장 상장, 부상 등을 받는다.

또 모임별로 '정책기사'와 '모임지기'를 선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온라인 카페 등에 자신의 정책제안을 홍보해 더 많은 시민의 참여와 공감대를 확산할 예정이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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