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행동’, 시민 행동 촉구 기자회견 개최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행동' 기자회견이 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진행중이다.2018.5.9/그린포스트코리아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행동' 기자회견이 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진행중이다.2018.5.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미세먼지 줄이기,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자!”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9일 오전 서울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시민들의 행동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캠페인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매연차량은 120에 신고합니다, '요리 시 직화구이를 삼갑니다', '나홀로 운행을 자제합니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나왔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행동측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수칙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민수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텀블러를 들고 나와 보이며 ‟일회용 컵은 제작과정서부터 소각까지 전 과정이 미세먼지를 유발한다”면서 "’텀블러 사용하기’와 같은 작은 습관이 우리 아이들에게 맑은 하늘을 물려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엄마의 이름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파란하늘을 물려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행동' 기자회견이 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진행중이다.2018.5.9/그린포스트코리아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행동' 기자회견이 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진행중이다.  2018.5.9/그린포스트코리아

시민행동이 제시하는 가정에서의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 내용은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해 가정 내 에너지 낭비를 줄일 것 △가까운 거리는 걸어갈 것 △차량 2부제에 적극 동참할 것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 △일회용품 대신 장바구니, 텀블러, 손수건을 이용할 것 △불필요한 자원을 줄일 것 등이다.

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진행된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행동' 기자회견에서 한만정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상임대표가 발언중이다. 2018.5.9/그린포스트코리아
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진행된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행동' 기자회견에서 한만정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상임대표가 발언중이다. 2018.5.9/그린포스트코리아

한만정 녹색소비자연대전국연합 상임대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미세먼지 걱정없는 안전한 세상"이라면서 ‟언제까지나 정부의 대응을 기다리지말고 시민들부터 먼저 행동함으로써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동참하자”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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