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시장 전월세전환율이 6개월 연속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픽사베이 제공)2018.5.8/그린포스트코리아
3월 주택시장 전월세전환율이 6개월 연속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픽사베이 제공)2018.5.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주택시장 전월세전환율이 주택종합기준으로 6개월 연속 6%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가장 높은 수준인 9.1%로 조사됐고, 세종이 가장 낮은 5.2%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조사한 결과 이달 전월세전환율은 6.3%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월세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그 반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7%, 연립다세대주택이 6.2%, 단독주택이 7.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8%, 지방이 7.5%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으로 9.1%를 기록했다. 이어 충북(9.0%), 전북(8.4%), 충남(8.0%), 경남(7.6%)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5.2%였다. 서울과 제주는 5.4%, 경기는 6.3%였다.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은 4.0%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난 가운데 권역별로는 강북과 강남이 각각 4.2%, 3.9%로 보합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송파가 3.5%로 가장 낮았고, 금천이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체로 보합세가 지속되는 것은 공급량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은 "전월세전환율은 지역·유형별로 거래특성에 따라 등락의 차이를 보인다"면서 "다만 최근에는 신규입주물량 증가 및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전월세가격이 동반하락하며 보합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월세전환율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나 전국 대체로 보합세다.(한국감정원 제공)2018.5.8/그린포스트코리아
전월세전환율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나 전국 대체로 보합세다.(한국감정원 제공)2018.5.8/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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