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도 1800대로 확대...통학차량 LPG 신차로 전환 시 500만원 지원

환경부는 올해 어린이 통학용 LPG 차량 지원 사업 규모가 총 1800대로 늘어나고 범위도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어린이 통학용 LPG 차량 지원 사업 규모가 총 1800대로 늘어나고 범위도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3일 밝혔다.2018.5.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통학용 액화석유가스(이하 LPG) 차량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800대 규모로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전국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규모도 총 1800대로 늘어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지원 물량의 83%인 1485대가 이미 선정될 정도로 사업에 대한 호응도가 크다.

환경부는 2009년 이전에 등록된 어린이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15인승 이하 LPG 신차로 전환할 경우 1대 당 500만원(국비 250만원 + 지방비 25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환경부는 어린이날 전·후에 광주광역시 등 지역별로 첫차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통학용 LPG차 전달식’을 갖는다.

전달식은 광주광역시(4일, 광산구 선우유치원)를 시작으로 대전광역시(15일, 사정동 바다의별어린이집), 부산광역시(16일, 강서구 무궁화어린이집), 대구광역시(수성구 글로벌아이어린이집), 안산(18일, 선정 중) 순으로 이뤄진다.

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우유치원에서 열리는 전달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종제 광주광역시 부시장, 최종원 영산강유역환경청장, 홍준석 대한LPG협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가 꿈꾸는 푸른 하늘 그리기’ 및 희망나무에 걸기, LPG 통학차량 제막식 등이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우수환경도서와 크레파스 등의 기념선물도 전달한다.

김은경 장관은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어린이 통학차량이  우선적으로 저공해차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이 협조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 등 민감계층 보호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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