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공원에서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경춘선숲길, 남산공원, 호현당, 문화비축기지, 보라매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숲, 서울창포원,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 중랑캠핑숲 등 10개소에서 진행된다.

각 공원에서는 미술, 음악 관련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장터, 공연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공군·소방관·경찰과 함께, 보라매공원 어린이날 놀이한마당

동작구 소재 보라매공원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날 놀이한마당'을 개최한다. 중앙잔디광장 일대에는 서커스, 버블쇼, 공군 의장대 사열, 공군 군악대 공연이 진행되고 에어파크에는 파일럿 체험, 인조잔디구장에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동작소방서는 어린이들에게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을 교육한다. 아울러 동작경찰서는 미아예방 이름표 달아주기와 순찰차 탑승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감 만족 프로그램, 서울숲 파크데이 페스티벌

성동구 서울숲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파크데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3일에는 '서울숲학교'와 '서울숲포럼', 4일에는 '아웃도어 오피스'와 '빅런치', '서울숲영화관'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어린이 퍼레이드와 재즈콘서트, 문화놀이터, 미디어전시, 보물찾기, 가드닝 체험, 세밀화 전시, 만들기 체험이 열린다.

또한 문화놀이터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통놀이, 대형놀이, 체험놀이, 음악놀이, 보물찾기, 정원놀이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 체험 놀이터와 밤도깨비야시장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5일부터 6일까지 넓은 공원에서 안전하게 뛰어 놀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또한 주말마다 열리는 밤도깨비야시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문화마당에서는 '어린이 체험 놀이터'가 펼쳐진다. 모래고래 놀이터에서 모래를 이용한 밧줄놀이, 스트링아트 체험, 팝업북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6일 오후 2시에는 서아프리카 댄스를 즐길 수 있는 '에스꼴라 알레그리아' 공연이 열린다. 

◇백설공주, 일곱난쟁이가 현실로...어린이대공원 서울동화축제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제7회 서울동화축제'가 개최된다.

어린이대공원 잔디광장에는 다양한 동화책을 구경하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 '책놀이터'와 '블록&버블놀이터'가 마련된다. 열린무대에서는 '해피할머니의 동화구연'이 진행되며 '명작 어드벤처 뮤지컬'도 준비됐다.

이 외에도 공원 곳곳에서 동화 속 캐릭터로 분장한 배우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으며 풍선아트, 팽이, 부채, 우드락목걸이, 피리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부스, 명작동화를 주제로 하는 사생대회 등 여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남산공원, 어린이를 위한 전통체험 진행

중구 남산공원 호현당에서는 5일과 6일 오전 10시에 가족과 함께 화합과 협력의 의미를 새겨보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거 우리 조상은 장수를 상징하는 오색실을 꼬아 아이의 손목에 매어주는 풍습이 있었다. 이에 남산공원에서는 '오색 장명루(長命縷)' 행사를 진행해 장명루 만들기를 진행한다. 서로 짝을 이루어 실을 잡아주고 번갈아 엮어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족과 화합해 전통 차를 우리고 우리나라 고유 과자인 다식을 함께 만드는 '다식만들기'도 진행된다.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월드컵공원 '공유와 나눔이 있는 세상'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공유와 나눔이 있는 세상'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가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자리다.

이밖에도 쓸모 있는 물품들을 서로 교환하는 '어린이 물물교환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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