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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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한국GM이 10년간 창원공장에 약 8300억원을 투자하고 5년간 투자금액 전액을 집행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영표)는 2일 경남 창원 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중회의실에서 '협상결과 보고대회'를 갖고, 투자계획 및 생산량 전망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국GM은 창원 공장에 올해 225억원, 내년 496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2458억원, 4185억원 등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1년까지 차량 '스파크'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생산을 중단한 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21만 대의 크로스오버 자동차(CUV) 21만대를 안정적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UV 신차종 배정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CUV 차량 개발을 위한 부품개발 협의가 진행돼 협력업체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GM이 부품업체에 지원하는 10억달러 가운데 상당액이 창원에 배정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국GM 창원공장 투자 결정에 따라 창원은 물론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을 통한 일자리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측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은행 자료를 토대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한국GM 창원공장이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매출은 2016년 기준으로 전체매출의 6.7%인 2조4000억원이다. 

고용은 9.8%로 1차 협력사를 포함하면 1만3000명에 달한다. 이번 협상을 통해 매출 2조4000억원과 일자리 1만3000개를 지켰다는 분석이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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