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응 스님 사진='PD 수첩' 캡처
현응 스님 사진='PD 수첩' 캡처

현응스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응스님은 과거 '깨달음과 역사'를 1990년 처음 출판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2009년에 개정판이 나왔고, 다시 2차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당시 현응스님은 2차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새로 출발하는 불교를 제안하고 있으며, 기존의 불교를 재정립하고자 한다”고 그 이유를 분명하게 밝혔다.

현응스님이 이 책에서 주장하고 설명하려는 내용은 제목에 그대로 드러나 있듯이 깨달음(연기적 관점)과 역사(인생과 세상)에 관한 것이다.

현응스님은 2차 개정증보판 서문(‘깨달음과 역사’를 다시 펴내며)에서 “이 책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역사를 연기적으로 파악하는 시각’을 말하며, 역사란 ‘깨달음의 시각으로 비춰보고 실현하는 현실적 삶’을 뜻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현응스님은 “또 다른 깨달음의 삶이 있다”면서 ‘보살의 삶’을 강조했다. “보살은 실재의식을 떨친 열린 역사관을 바탕으로 하되, 소극적인 의미에서 수동적으로 역사를 수수방관하거나 자신의 위로 흘러 지나가는 역사에 그저 자유로움만 누리는데 머물지 않는다. 적극적이고도 열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자 하며 그에 따라 구체적 행위를 시도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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