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스님 사진='PD 수첩' 캡처
설정 스님 사진='PD 수첩' 캡처

설정스님이 화제다. 

1일 밤 방송된 MBC ‘PD수첩’에선 설정스님의 학력 위조, 숨겨진 자녀, 사유재산 은닉 등과 현응스님의 성추행 및 유흥업소 출입 의혹을 전했다. 

이에 설정 스님의 족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국불교의 선승으로 꼽히는 설정스님은 신심 돈독한 불교집안에서 태어났다.

스님이 수덕사를 찾은 것은 어릴 때 천식 등 병을 앓았기 때문이다. 부친도 13세 때 만공스님에게 계를 받았다.

덕숭총림 제3대 방장을 지낸 원담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55년 수덕사에서 혜원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으며, 1961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수학에 대한 열망이 높았다.

교학을 알기 위해 해인사에서 강원을 마쳤고,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대학까지 수료한 후 수덕사, 봉암사, 상원사 등 제방 선방에서 수행했다.

한편, 설정스님은 수덕사에서 출가 후 해인사·봉암사·상원사 등에서 정통 수행자의 길을 걸어왔다. 1994년 종단 개혁 당시 입법부의 수장인 중앙종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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