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심화·전문가과정 등 수준에 따라 선택 가능
합격자는 200만원 상당의 교육 무료 수강 혜택

블록체인 인력양성 모집 포스터.2018.5.2/그린포스트코리아
블록체인 인력양성 모집 포스터.2018.5.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급증하는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에 비해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전문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과 함께 블록체인 전문 인력양성과 창업지원 교육을 전담할 블록체인 캠퍼스를 개설하고 15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융기원 융합보안지원센터가 운영을 맡아 오는 23일부터 7월 19일까지 판교에 소재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다.

지자체가 주도로 블록체인 산업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대상자는 블록체인 기술과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IT 기업 재직자, 대학생·일반인 등이다. 교육과정은 입문, 심화, 전문가 과정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입문과정은 블록체인 기술의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교육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국내외 표준화 동향 이해,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보안 요구사항 등에 대해 알아본다.

심화과정에서는 블록의 구조 분석과 트랜잭션 메커니즘의 이해, 합의 알고리즘 동작 방법 등 기초개발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전문가과정에서는 이더리움 플랫폼과 클라이언트 구조 이해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구축, 1:1 코드 리뷰 및 디버깅 멘토링 기술지원, 개발 및 배포 등 실제적인 기술 활용과 사업화와 관련된 전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생은 자신의 수준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융기원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17일 면접을 진행하고 1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200만원 상당의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종호 경기도 공유시장경제국장은 “블록체인은 경제성과 보안성이 우수하고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해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대표적 기술”이라며 “경기도 블록체인 캠퍼스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과 국내외 시장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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